인터뷰

중가폰 ‘쏠프라임’ 6일 시판…알카텔, ‘삼성폰과 비교해도 손색없어’

윤상호
- 5일까지 예판…알카텔 신재식 대표, “국내 소비자 취향 최적화 스마트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17년 첫 스마트폰 신제품 알카텔모바일 ‘쏠프라임’이 공개됐다. SK텔레콤이 판매한다.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오는 6일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43만3400원이다. 전작인 ‘쏠’은 12만대가 팔렸다. 알카텔모바일은 이번 제품이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알카텔모바일은 중국 TCL의 자회사다.

3일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쏠프라임을 발표했다.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대표<사진>는 “한국 소비자는 이제 비싼 돈을 주고 불필요한 기능이 들어간 고가폰을 구입하지 않는다”라며 “쏠프라임은 꼭 필요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한국 제조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쏠프라임은 5.5인치 초고화질(QHD) 화면과 전면 800만 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패널을 카메라는 소니가 만든 모듈을 사용했다. 배터리는 일체형. 전후면 강화유리로 마감했다. 램(RAM)은 4GB 저장공간은 32GB다. 외장 메모리는 2TB까지 인식한다. 듀얼 스피커와 JBL 이어폰을 갖췄다.

신 대표는 “알카텔모바일은 통신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석해 해당 통신사 가입자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든다”라며 “쏠프라임도 SK텔레콤의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리다매’보다 사용자가 소비자가 알카텔을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인정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지난 2014년 설립했다. 쏠프라임을 포함 3종의 스마트폰을 내놨다. 신 대표는 “첫 제품인 ‘아이돌착’은 SK텔레콤과 협력 관계를 만들었다는 두 번째 제품인 쏠은 중저가폰에서 의미 있는 브랜드를 생성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방 알카텔모바일코리아 부사장은 “중가뿐 아니라 고가 및 저가 시장 진입도 SK텔레콤에 제안한 상태”라며 “특정 고객만 타깃으로 삼고있지는 않다”고 전방위 공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중저가폰에서 중국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쏠시리즈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루나시리즈도 사실상 중국 제조사 제품이다. 루나시리즈는 TG앤컴퍼니가 기획하지만 폭스콘이 만든다.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마케팅팀 유철중 팀장은 “국내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어떤 제조사든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특정 제조사만을 우대하지 않는다”고 전용폰 전략을 확대할 것을 암시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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