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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세로형 유튜브 노린다… ‘IGTV' 출시

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인스타그램판 유튜브’가 등장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최대 1시간 분량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는 ‘IGTV’ 기능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유튜브와 달리 세로형 비디오 방식이다. 모바일 시청 최적화를 위해서다.

IGTV는 초고화질(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일반 계정은 최대 10분, 팔로워 수가 1만 이상이거나 공식 계정 마크가 있는 사용자는 최대 1시간 길이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 최소 4:5 비율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으며 화면과 비율이 다른 경우 화면에 꽉 차도록 가장자리가 편집된다.

사용자가 IGTV에 접속하면 비디오가 바로 재생된다. 모바일 화면을 위로 넘기면 다른 채널과 크리에이터를 탐색할 수 있다. 탐색 중에도 기존의 비디오는 끊김 없이 계속 재생된다. IGTV는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앱) 오른쪽 상단 아이콘을 터치해 접속하거나 별도의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누구나 채널을 개설해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다. IGTV앱에 접속하면 기존 팔로우하던 인스타그램 계정 비디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좋아요’나 댓글 기능이 있으며, 게시물 공개 설정은 인스타그램과 같게 유지된다.

한편, 이날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월 활동 계정이 10억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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