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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2021년, 디지털 혁신 본격화의 원년 될 것”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2021년이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시장 조사가 발표됐다. 내년에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한국IBM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에 따른 기업의 인식 및 대응 현황과 디지털 혁신 관련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인 KRG와 협력해 국내 270개 민간 기업의 경영혁신, 경영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및 중견 기업 모두 정부의 디지털 뉴딜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국내 민간 기업 응답자 77%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국내 기업 중 76.7%는 향후 사업계획에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해당 결과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과를 보이는 기업들의 견해와도 일치한다는 것이 IBM 측 설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대답한 기업 중 63.1%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56.7% 기업은 새로운 업무 환경 및 유연한 조직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이 디지털 뉴딜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생산력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 기업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은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뉴딜 정책이 향후 자사의 사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며 디지털 뉴딜을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하거나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 인식이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혁신에 대해 기업이 구체적인 준비 및 대응 방안으로 꼽힌 것은 ‘원격 근무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이다. 특히 금융, 유통, 통신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구축 및 활용 활성화 ▲스마트 업무 혁신 및 프로세스 개선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 ▲비대면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올해와 내년 이후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 중 33.9%는 ‘올해부터’라고, 고려 중인 기업 중 45.8%는 ‘내년부터’로 시기를 특정했다.

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이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방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IBM은 산업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의 K 뉴딜 정책이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구체적인 디지털 혁신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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