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SK이노-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4-16 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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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2024년 현대차 신제품 탑재 목표…설계부터 성능 개선까지 같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현대차 및 기아와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우치형 배터리 기반이다. 2024년 현대차 HEV 탑재 목표다. 이들은 설계부터 성능 개선까지 같이할 계획이다. 사실상 합작사 수준까지 협업 수준을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및 기아에 2010년 국내 첫 전기자동차(EV) 블루온을 시작으로 ▲레이EV ▲쏘울EV ▲아이오닉5 ▲EV6 등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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