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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임팩트 2021] GS홈쇼핑 ‘2022년까지 영업시스템도 100% 클라우드 전환

강민혜
- 정지영 GS홈쇼핑 인프라클라우드 팀장 디디튜브 웨미나서 ‘클라우드 도입 통한 디지털 혁신’ 강조

정지영 GS홈쇼핑 인프라클라우드 팀장. (사진=디디튜브 웨미나 화면 캡처)
정지영 GS홈쇼핑 인프라클라우드 팀장. (사진=디디튜브 웨미나 화면 캡처)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GS홈쇼핑이 리테일 그룹의 클라우드 도입 경험 사례를 공유했다.

15일 <디지털데일리>의 버추얼 컨퍼런스 플랫폼인 ‘DD튜브’를 통해 진행된 ‘클라우드임팩트 (Cloud Impact) 2021 웨비나’ 첫째날 행사에서 ‘클라우드로의 여정’ 발표자로 나선 정지영 GS홈쇼핑 인프라클라우드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은 자사 디지털 전환 전략 기반 신속한 운영 환경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기존 환경을 '용'에 비유했다. ▲시스템 관리자 ▲데이터 베이스 관리자 ▲개발자 ▲클라우드 구조 등 환경 분석을 위해 많은 인력이 소요된 것을 가리킨 것. 이에 따라 ▲고객 트렌드 변화 ▲적합한 클라우드 선택 ▲클라우드로의 이동 방식 세 가지를 고민해야 했다. 기존 환경서는 유연한 변화가 어려워 클라우드를 도입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세 가지 고민에 따라 고객 트렌드 변화에 기존 환경에서는 많은 합의 등이 소요돼 신속한 변화가 어려웠다. 또 클라우드는 매달 결제해야 하므로 지불 금액 등도 업체별 어떤 가성비가 있는지 알아야 했다. 기존 환경을 클라우드에 혁신해 옮겨야 하는데, 이 때 시스템 연계는 어떻게 할지 등이 결정 대상이 됐다. 사내 정보통신(ICT) 기술 담당자뿐 아니라 현업에서도 기술 관련 이해도 필요했다.

GS홈쇼핑은 이의 해결을 위해 ▲상용기술 탈피 ▲체질 개선 ▲클라우드로의 본격 전환을 꾀했다.

지난 2016년까지 오픈소스로의 전환 등을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종속성을 탈피했다. 일부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우선 적용, 물류시스템(2018)·데이터홈쇼핑(2019)를 클라우드에 구축했다. 기술 전문가를 양성, 클라우드 도입 위한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2019년 최종 방향성 검증을 통해 로드맵 구성을 끝냈다.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P(클라우드 컨설팅·도입·관리) 업체는 관계사인 GS네오텍과 협업했다.


올해는 모바일·인터넷 시스템 관련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제 등 전체 보유 시스템의 약 40%를 클라우드로 이관해 구축했다. 오는 2022년 영업시스템 등 핵심업무까지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100% 완료될 예정이다.

모바일·인터넷 시스템은 GS홈쇼핑의 매출 9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2020년 11월 초 프로젝트에 착수, 분석·설계를 시작했으며 구축·테스트를 거쳐 지난 3월 클라우드를 열었다. 클라우드 도입 후 네트워크 지연이 최소화됐다. 최신 스펙의 서버도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 안정에는 약 한 달이 걸렸다.

정 팀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진행한 행사 '상상초월 이벤트'서 10일간 2시간마다 선착순 2000명에게 적립금 1만원을 제공했다. 이 때 이벤트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담당자는 구성환경 몇 개를 바꾸는 것 만으로 최대 15만 명의 동시 접속을 안정적으로 버텼다는 후문이다.

효과 검증 후 GS홈쇼핑은 '클라우드 퍼스트(First, 첫 번째) 전략'에 따라 신규 시스템은 클라우드로 구축하고 클라우딩 컴퓨터(Software-as-a-Service, SaaS)를 활성화해 전직원이 필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돕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해서는 전사 방향성에 의한 임원진의 공격적인 의지로 실행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정 팀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그(Cloud) 기술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등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에게 보다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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