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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 이슈 & 핫클릭] 폭스콘 전기차, 핑거 급등, IBM 양자컴퓨팅, 삼성 세계

임재현

#삼성전자, ‘갤럭시S23’ 세계 첫 3나노 AP 탑재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3나노미터(nm) 공정을 도입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퀄컴이 애플보다 먼저 3nm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 ‘엑시노스’ 및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는 삼성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3nm 라인에서 만들어지며, 이듬해 출시할 ‘갤럭시S23’에 두 AP가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2022년 상반기 3nm 공정을 개시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당초 로드맵보다 최대 반년 이상 앞당긴 시점이다.

#폭스콘, 전기차 광폭 행보 =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년 상반기까지 멕시코 차량 전용 공장 규모를 확대한다. 대만에서도 전기버스 정식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에서는 내년 3분기까지 전기 픽업트럭 생산에 돌입한다. 폭스콘은 앞선 11일 미국 오하이오주 전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인수에 합의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중동 지역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향후 인도와 유럽에도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폭스콘은 전기차 '폭스트론'을 공개하고 세 가지 모델을 출시할 것을 예고했다.

#SUV 인기 지속 =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세단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차박 열풍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SUV 판매량은 57만870대로, 세단 47만8645대보다 9만대 이상 많이 팔려 'SUV 대세론'을 굳혔다. 지난해 역시 SUV가 71만7814대 팔리면서 세단 69만2619대를 앞섰다.

#엔씨소프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 조사 = 지난 11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NFT를 재료로 상한가를 치던 당시, 모 개인투자자가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이날 거래에서 시세조종 행위가 있었는지 본격 조사한다. 이날 한 개인 투자자는 엔씨소프트 주식 70만3325주를 매수하고 21만933주를 매도해 화제를 모았다.

#핑거 주가 급등 =
메타버스 기반의 금융 플랫폼 구축 기대감에 핑거의 주가가 16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핑거는 16일 오전 9시55분 전일대비 18.27%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핑거는 ‘독도버스’로 명명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년 1분기 중 오픈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핑거는 NH농협은행이 발주한 메타버스 기반의 금융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가상금융 센터인 메타버스 브랜치를 통해 자사 모바일뱅킹인 올원뱅크의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IBM, 양자컴퓨팅 분야 드라이브 = IBM이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세서 ‘이글’(Eagle)을 발표하며 또 다시 놀랄만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글’은 세계 첫 100큐비트 이상 규모의 양자 프로세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이 감베타 IBM 퀀텀 부사장은 ‘IBM 퀀텀 서밋 2021’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127큐비트의 프로세서 ‘이글’을 공개했다. 보다 자세한 ‘이글’의 정보는 오는 16일(미국 현지시각) 열리는 ‘IBM 퀀텀 서밋 2021’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 초거대 AI 언어모델 공개 =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초거대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의 AI 연구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16일, 한국어 ‘초거대 AI(hyperscale AI)’ 언어모델 ‘KoGPT’를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AI이며, 적은 데이터만으로도 빠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AI이다.

#한반도 종전선언 청신호 = 한·미·일3자 협의회 참석차 방미했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에 대한 예상과 관련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차관은 종전선언 추진에 있어선 한미간 이견이 없으며 현재 방법론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로선 중요한 것은 북한의 반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힘빠진 테슬라, 날뛰는 리비안 = 테슬라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장중 900달러 대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겨우 1000달러 턱걸이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1013달러로 마감됐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처분하겠다고 한 이후 주가 추락이 계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테슬라의 대항마인 리비안은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리비안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14.93% 폭등한 149.35달러로 마감했다.

#탄력받는 우주개발 로드맵 =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산업 육성 전략 회의를 주재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공공 목적의 위성 170여기 개발, 우주발사체(로켓) 총 40여회 발사를 추진한다.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민간기업 전용 로켓 발사장도 건설한다. 이와함께 우주 관련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탈서울 현상 확대 = 집값 상승의 여파로 탈서울 현상이 수년 째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56만9066명이 서울을 떠났다. 올해 역시 9월까지 43만4209명이 서울을 빠져나왔다. 특히 서울을 떠난 가구 중 30대가 24.1%, 20대가 22.0%를 차지해 이들 세대에서 탈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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