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플루언트 “MSA의 한계, 아파치 카프카로 극복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많은 기업이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SW 기업이 되고자 하는 중입니다. 더 빠르고, 쉽게 서비스를 원하는 시점에 확장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의 사용이 늘고 있는데, 여기서 한 발짝 나아가 이벤트 기반의 MSA로 진화 중입니다.” (컨플루언트 코리아 김현수 상무)
15일 컨플루언트 코리아 김현수 상무는 <디지털데일리>의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DD튜브서 ‘데이터 인 모션(Data in Motion)을 위한 이벤트 기반 MSA 소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란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위한 방식이다. 하나의 덩어리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노리스(Monolith) 형태였던 기존 소프트웨어(SW)와 달리 최근에는 각각의 기능을 하는 SW가 레고블럭처럼 합쳐져 하나의 앱으로 작동하는 MSA 형태를 취한다.
김 상무는 “모노리스 앱은 하나의 덩어리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포함돼 있다. 상호 의존적인 부분이 많은 복잡한 앱이 될 수밖에 없는데, A라는 서비스를 배포하려면 다른 팀에서 만든 서비스까지 모두 배포되기 때문에 장애가 나거나 재배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생산성의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MSA다. 서로 같이 동작하지 않아도 되는 다른 서비스를 단일 기능의 앱으로 쪼개, 더 빠르게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MSA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는 것이 김 상무의 설명이다. 잘개 쪼개져 있는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확장하기 어려운 것이 주요 과제다. 이를 위해 비동기 통신 방식이라는 대안이 나왔으나 복잡성 및 지연시간(레이턴시)가 발목을 잡았다.
김 상무는 아파치(Apache) 카프카(Kafka) 중심의 이벤트 기반 MSA를 통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벤트는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의미한다. 아파치 카프카는 대용량으로 발생되는 이벤트 스트림 데이터를 받아 그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으로 전송해주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를 통해 확장과 복잡성, 지연시간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파치 카프카는 2010년 오픈소스화된 소프트웨어(SW)다. 컨플루언트는 아파치 카프카를 개발한 제이 크랩스가 2014년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카프카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상무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아파치 카프카를 사용해 이벤트 기반 MSA를 적용 중이다. 싱크 방식의 통신 방식에서 벗어나고, 전송되고 있는 데이터의 복제를 통해 메시지 유실 없이 원하는 기간 동안 보관하는 것에 더해 재처리를 위한 재생, 리플레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옥션’, ‘G마켓’, ‘G9’ 등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도 아파치 카프카를 도입했다. 김 상무는 이베이코리아가 컨플루언트를 통해 이벤트 기반의 MSA를 도입함으로써 유지보수 등을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그는 “비동기 통신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여럿 있다. 하지만 카프카만큼의 고성능을 내는 제품은 없다. 그리고 컨플루언트는 카프카와 관련한 최고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위해 재설계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파치 카프카와 온프레미스용 엔터프라이즈 아파치 카프카를 제공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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