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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이재용 부회장, 복권 후 첫 행보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업 제한 해제 후 첫 대외행보로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번 착공식은 19일로 예정됐습니다. 8월19일 착공식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참석 결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착공식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경계현 대표와 사장단 사업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이 경영 전반에 직접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 행보 역시 눈길이 쏠립니다. 취업제한 조치가 풀린 후 이틀간 그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퇴근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2일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이 부회장을 복권 조치했습니다. 기존 취업제한 조치는 출장 등 해외에 나갈 경우 법무부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각종 제한이 따랐지만 이번 특별사면으로 전면 해제됐습니다.

[매각 피한 카카오T] 카카오모빌리티 동반성장안 통했다…노조 “즉각 환영”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부 협의체를 통해 도출한 동반성장안을 카카오 측이 수용했기 때문이죠.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해당 결정에 대해 즉각 ‘환영’ 의사를 전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전달한 동반성장안에는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 라는 4개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지속적 혁신을 위해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와 동반 성장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죠.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월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내부에서는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내홍이 이어지자 지난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측에 매각추진을 유보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고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부 협의체를 구성해 동반성장안을 도출, 카카오 측에 전달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직격탄…삼성전자·LG전자, 비용·재고 확대 '이중고'

글로벌 거시경제가 휘청이면서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반기보고서(2022년 1~6월)를 보면 원자재값과 물류비가 늘었습니다. 전반적 소비 심리 위축에 재고까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 부문에서 원자재 매입 비용으로 39조3319억원을 썼습니다. 전년동기대비 25% 더 높습니다. 물류비도 늘었는데 이 기간 1조8417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전년동기 1조3193억원보다 40% 부담이 커졌습니다.

LG전자 역시 비슷한데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앤에어솔루션(H&A) 부문 원자재 매입 비용은 7조4692억원입니다. 전년동기 5조737억원보다 16% 올랐죠.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은 원자재로 4조8513억원을 냈는데 전년동기 4조1011억원에 비해 18% 커진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런 상황에서 재고 자산이 늘어나며 고충이 커졌습니다. 두 회사 재고 자산은 각 52조922억원과 9조6844억원이다. 각 전년동기대비 55% 16% 증가했습니다. 다만 반등 요소가 있습니다. TV와 생활가전 시장은 통상 상반기 실적이 저조하지만 하반기에는 각종 유통 행사로 소비가 진작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죠.

韓 배터리 장비, 상반기 매출 '반등'…"해외 고객 잡아라"

배터리 장비업계는 지난해 이연된 배터리 투자가 이뤄지면서 순풍이 불었습니다. 2022년 상반기 배터리 장비업체 20곳 중 13곳이 전년동기대비 매출 개선을 이뤄냈고 영업이익 상승세를 보인 곳은 10개입니다. 전체 시장 기준으로는 상승 곡선을 그린 기업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고객사를 확보한 회사는 수익성이 좋았습니다. 티에스아이 대보마그네틱 하나기술 코윈테크 등이 세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국내 배터리 3사 외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해외 고객사는 후발주자로 설비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단가도 잘 쳐주거든요.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파트너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해외 완성차업체 또는 배터리 제조사 한국행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장비업체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장비사와 손을 잡고 배터리 내재화 및 생산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심산입니다.

반대로 지난 상반기 부진 업체들은 판매관리비 급증 여파가 컸습니다. 물류비, 인건비 등이 늘었는데 원익피앤이, 이노메트리, 디이엔티, 엠플러스 등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정도입니다. 하반기도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북미와 유럽 신공장 장비 입찰이 예고된 만큼 배터리 제조사 투자를 예상하고 관련 업체들이 만반의 준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수주전 결과에 따라 내년 이후 실적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루나' 이어 악재 터진 가상자산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 세종텔레콤 주가가 이날도 약세를 구현했습니다. 18일 세종텔레콤 주가는 전일대비 2.23% 하락한 52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세종텔레콤은 전일 하한가를 쳤는데요.

전일 세종텔레콤은 반기 검토보고서에서 감사 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여파로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세종텔레콤 자회사 비브릭이 가상자산운용으로 대규모 손실을 입고, 세종텔레콤 당기순손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법적 분쟁까지 휘말린 영향인데요.

이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비브릭과 서비스를 계약했던 일부 가상자산거래소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구체적 피해 규모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일부 거래소는 비브릭과 계약으로 일정 부분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론되는 업체는 원화마켓 거래소부터 중소 거래소까지 다양한데요. 현재 거론되는 거래소들은 직접적인 계약을 한 적이 없고, 따라서 피해를 입은 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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