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유연한 근무환경 위한 '클라우드 전화 솔루션' 연내 오픈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가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와 협업 솔루션을 선보였다.
15일 시스코코리아 협업 부문 세일즈그룹 양승욱 상무는 글로벌 연례 협업 행사 '웹엑스원 2022(WebexOne 2022)' 오프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국내 협업툴 마켓 시장과 공략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양 상무는 "시스코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협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서비스형 통합 커뮤니케이션(UCaaS) ▲하이브리드를 가능하게 하는 디바이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컨택센터(CCaaS),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CPaaS)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날 양 상무는 국내 협업툴 시장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콜링(전화) 미디어 팝(PoP)을 올해 말까지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상무는 "그동안 한국 고객들의 클라우드 콜링 수요가 많았다"라며 "국내에 클라우드 콜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시스코가 처음으로 팝 오픈과 동시에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면 통화 품질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시스코 룸 킷 EQ'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큰 규모의 사무실을 타깃으로 새롭게 출시된 디바이스다. 인공지능(이하 AI) 기반 컴퓨팅 어플라이언스인 시스코 코덱 EQ(Cisco Codec EQ)을 탑재했다. 대형 업무 공간에서 화상회의를 가능하게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신규 화이트보드 앱 ▲비동기식 비디오 비드캐스트 ▲애플과의 파트너십 등으로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규 화이트보드는 사무실 안팎에서 회의 참석자들이 동시에 회의나 브레인스토밍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해 공개한 비동기식 비디오 기능 비드캐스트에도 AI기반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
양 상무는 MS팀즈,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도 강조하고 나섰다. 시스코는 최근 MS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스코 단일 디바이스에서 버튼 하나로 MS팀즈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애플 디바이스에 시스코 웹엑스 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이용자는 웹엑스 미팅 앱에서 카메라로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그는 "글로벌 협업툴 시장은 2028년까지 56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평균 성장률도 13.6%에 이를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아직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시스코 보안 및 협업 부문 지투 파텔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하이브리드 근무는 기업들이 기존까지 일해온 방식과 달라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네트워크, 보안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 오직 시스코 통합 플랫폼만이 이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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