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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문명5, 모바일로 컴백…“문명하시겠습니까?”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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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넥슨이 전 세계적 스테디셀러 지식재산(IP) ‘문명: 레인 오브 파워(이하 문명)’을 통해 또 한 번 신작 라인업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넥슨은 앞서 지난 9월 문명을 첫 공개한 이후 사전등록을 실시한 바 있다. 문명은 넥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사 엔드림이 기존 문명 IP를 재해석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넥슨은 문명 시리즈 최초 다중접속시뮬레이션게임(MMOSLG)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결과물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MMOSLG 모바일로 재탄생한 문명이 보여줄 매력=넥슨표 문명은 2K 문명 시리즈 중 인기작인 ‘시드마이어의 문명V(5)’를 기반으로 엔드림이 제작했다. 상징적인 문명 요소 중 모바일 버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총 14개의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하고 역사적 지도자를 통해 자신의 영지와 연맹을 발전시킬 수 있다.

문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중에선 처음으로 MMOSLG 장르가 채택된 점이 두드러진다. MMOSLG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특징을 주요 골자로 하면서 다수 플레이어가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다중접속(MMO) 특징을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즉, 솔로 플레이가 주를 이뤘던 시뮬레이션게임(SLG) 장르 게임과는 다르게 이용자 간 협업, 경쟁, 전투가 게임 서사를 이끌어 간다.

연맹과 달성하는 승리 기쁨은 또 다른 흥미를 유발한다. 넥슨은 이를 위해 문명에 시즌제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과학’, ‘정복’, ‘문화’ 등 각 요소 포인트를 시대 발전에 따라 쌓을 수 있다. 이때 이용자가 속한 연맹이 함께 적립한 포인트들이 시즌 기간 집계되며 시즌이 종료되면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연맹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용자와 연맹 승리 포인트 집계 전략에 따라 게임 승패가 좌우된다. 자신 연맹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강점을 가진 다른 연맹과 협력할 수 있다. 또는 전투를 통해 불가사의를 점령하고 연맹을 더 강하게 키울 수도 있다. 연맹 주요 강점을 잘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 게임 묘미다.

◆문명 개발진 “모바일에 최적화된 문명 만들고 싶었다”=문명은 이용자가 문명 발전을 직접 일궈내면서 시대 지도자가 되는 여정을 담는 게임인 만큼, 개발진은 문명만의 특징을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에 집중했다.

지난 9일 넥슨이 공개한 ‘옥냥이x개발자 인터뷰’ 영상에서 김태곤 엔드림 총괄 디렉터는 “문명5 재미 요소들은 살리면서도 더 많은 이용자가 가볍게 즐길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게임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김 디렉터는 “문명 승리 조건은 다양한 패턴으로 전개되는데 그런 부분을 모바일로 온전히 담은 게임은 시장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전쟁 요소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문명 승리 요건을 모바일에 반영해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패턴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명은 기존 턴제 전투 방식이 아닌 다중접속(MMO) 이용자 간 전투(PvP) 형식을 도입했다. 턴 수 리미트에 따라 게임 승패를 좌우하는 형식은 긴 호흡으로 끌고 가야 하는 PC 문명에 적합하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오히려 재미가 반감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디렉터는 남은 턴 수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게임을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두터운 팬층이 형성된 문명 시리즈를 모바일 버전으로 조금 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문명 핵심 요소는 계승하되 모바일 게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전달하고 오랜만에 선보이는 MMOSLG 장르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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