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탄도미사일 대신 정찰위성 시험"... 서울 위성 사진 공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19 13: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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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마쳤다"며 위성 시험품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 지역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는 한강 교량, 인천항만은 물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 삼각지 일대까지도 어렴풋하게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 중요시험이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위성 사진 촬영기, 영상 송신기와 각 대역의 송수신기들, 조종 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 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해 고도 500㎞까지 고각 발사시킨 뒤 자료 전송 장치들의 처리 능력과 안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의 전날 발표와 달리 '위성 시험품을 탑재한 운반체(로켓)'를 고각 발사 방식으로 고도 500㎞까지 쏘아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18일 오전 11시 13분쯤부터 12시 5분쯤까지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번 로켓 발사가 "정찰위성 발사의 최종관문공정"이라며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에 참관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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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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