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오라클, 엔비디아 AI 앱 구동 위한 협력 확대 발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슈퍼클러스터 상에서 엔비디아의 전략적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구동을 위한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 및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 서비스는 엄격한 DGX 클라우드 표준 준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인증을 받은 OCI만의 고유한 슈퍼클러스터를 활용한다.

OCI 슈퍼클러스터에는 엔비디아 네트워킹에 기반하는, 레이턴시가 낮은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 클러스터 ‘OCI 컴퓨트 베어 메탈’ 및 고성능컴퓨팅(HPC) 스토리지가 포함돼 있다. 대규모 병렬 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천개 OCI 컴퓨터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지원하도록 엔비디아가 구축 및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OCI 슈퍼클러스터 네트워킹은 총 3만2768개의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해 최대 4096개의 OCI 컴퓨트 베어 메탈 인스턴스까지 확장 가능하다. 엔비디아 H100 GPU를 사용하는 OCI 컴퓨트 베어 메탈 인스턴스의 제한적 제공도 시작됐다.

오라클 클레이 마고요크 OCI 총괄 부사장은 “OCI는 모든 산업 분야의 수천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AI 슈퍼컴퓨터를 제공하는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는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고유한 AI 활용 사례를 위해 컴퓨팅 리소스를 요구하고 있는 현 시점에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며 “이러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오라클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마누비르 다스(Manuvir Das)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부사장은 “AI 중심 혁신이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는 모든 기업의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고 있다. 엔비디아와 OCI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모든 기업이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이 제공하는 탁월한 슈퍼컴퓨팅 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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