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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반도체·자동차 잡아라”…정부, 소부장 테스트베드 강화

김도현 기자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육성 전략을 이어간다.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전략적 테스트베드 구축에 돌입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에 7개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250억원 규모로 4년간 총 7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골자는 테스트베드 마련이다. 테스트베드는 테스트를 위한 물리적 공간으로 양산과정과 유사한 환경을 통해 시험평가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일컫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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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기업이 직접 세우기 힘든 연구시설·장비 등을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소부장 기업의 전략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공개한 ‘새정부 소부장 산업 정책 방향’ 따라 미래첨단산업 분야를 추가해 차량 반도체, 구부리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 동력발생 장치, 스마트팩토리 모듈, 초고온 고강도 금속 소재,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전력변화부품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뢰성 시험방법 및 기반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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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산업부는 2019년부터 소부장 실증기반 강화사업에 2570억원 투자해 100대 핵심전략기술을 지원하는 공동 활용 장비 423종을 도입한 바 있다. 77건의 신뢰성 시험법 개발과 121건의 평가 기준을 제정하고 6건의 국제표준개발에 참여하는 등 2022년 7768건의 기업 지원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달부터 한 달 동안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평가·선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소부장 기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및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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