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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석유화학 전체 제품 '환경 전과정 평가' 완료

이건한 기자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전경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전경 [ⓒ SK이노베이션]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정유업계 최초로 제품 생애주기 전 단계에 걸친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LCA는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롯한 환경영향 요인들을 국제 표준에 따라 정량화하는 방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환경과학기술원 산하에 담당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평가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인 ▲SK에너지 ▲SK엔무브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는 석유-화학관련 전 제품 및 반제품(휘발유, 경유,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약 47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제품별 탄소 배출량, 산성화, 자원 소모량, 오존층 고갈 등의 주요 환경영향 지표 값을 측정해 환경 부하량을 평가했다. LCA 결과를 포함한 전사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LCA 평가를 확대 중이다.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사업의 환경 영향성 검토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영향성을 평가하는 역량도 확보해 탄소 저감 및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더 높은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진행 중이다. 환경과학기술원의 LCA 완료 직후 각 사업부 주관 아래 글로벌 인증 기업 'DNV' 등으로부터 재차 검증받는 식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원장은 "전제품 LCA 결과 도출로 객관적인 환경 영향성 검토 및 탄소저감 기반이 확보됐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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