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윤석열 대통령, 청년 화이트해커와 소통…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 탄생해야”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와 소통을 진행했다. 국내외 해킹 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이들을 격려하고 정부 주요 정책인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해킹 방어대회 수상자와 중‧고‧대학의 학생, 군‧검‧경 주요기관 및 기업 재직자 등 청년 화이트해커 88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사이버작전사령관, 국가정보원 3차장 등 정부 사이버보안 유관기관 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서 윤 대통령은 주요 기반시설인 스마트시티의 ㅂ모사 환경에 대한 해킹‧방어 시연 현장을 참관했다. 사이버공격에 대응하는 화이트해커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어서 진행된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들의 경험과 고민, 미래에 대한 포부를 청취하고 인재 양성과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이번 대화를 통해 화이트해커분들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한편, 국내 보안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 최초의 사이버보안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민‧군 협력을 통해 ‘사이버 탈피오트 제도’를 도입해 군 보안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전역 후 창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개인 등 보안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보안서비스‧제품 제공, 보안 취약점 점검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시대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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