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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쇼츠, 애니메이션 업계에 영상 화질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술 제공

이종현 기자
그림 우측에 '인쇼츠'의 기술이 적용된 2014년작 국산 애니메이션 <고스트메신저> [ⓒ 스튜디오애니멀 제공]
그림 우측에 '인쇼츠'의 기술이 적용된 2014년작 국산 애니메이션 <고스트메신저> [ⓒ 스튜디오애니멀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저화질의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애니메이션 업계에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AI 스타트업 인쇼츠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손잡고 영상 프로덕션 수준의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쇼츠는 AI 비디오 화질 업스케일 기술을 부산애니메이션협회, 한국애니메이션제작협회 등에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협회 소속 120여개 애니메이션 회원사는 작품 콘셉트가 담긴 파일럿 영상의 AI 업스케일링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인쇼츠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콘텐츠 영상에 특화돼 제작 현장의 높은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생성형 AI다. 작년 6월 세계 최고 컴퓨터비전 학회인 CVPR에서 공식 발표된 세계 최고성능(SOTA)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루션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해외 협력사로는 미국의 아파트먼트 디 필름, 중국의 리시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인쇼츠 이건창 대표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보다 향상된 품질로 콘텐츠 자산을 리패키징하기 위해 자사가 개발한 원터치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활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디오 콘텐츠에 특화된 AI 스타트업으로서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광고,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사가 당사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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