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드리븐인프라] 메가존클라우드 “대중화된 SaaS, 이제는 ‘관리’ 고민할 때”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난 수년간 많은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은 도입한 SaaS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혁신을 이어가야 하는 기업들에게 효율적인 SaaS 관리는 늦출 수 없는 당면과제다.” (메가존클라우드 한승찬 센터장)
메가존클라우드에서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승찬 센터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진행된 ‘클라우드 드리븐 인프라 & 솔루션 2024’ 콘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서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한해 기업들의 숙제는 경기 둔화로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는 축소하는 가운데 혁신은 이어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성장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효율적인 성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비용 효율화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사용 중이던 서비스에 대한 검토는 필연적이다. 불필요하거나 사용 빈도가 낮은 서비스의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의 도입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SaaS 운영·관리를 위한 플랫폼 ‘팝스(PoPs)’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3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평균 약 19.9개의 SaaS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aaS 도입률이 저조하다는 인식과 달리 국내에서도 SaaS가 보편화돼 있음을 방증하는 자료다.
하지만 이들 기업 중 절반은 사용 중인 SaaS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센터장은 “기업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해 보면 조직 내에서 SaaS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이들이 없다고 한다. 대표를 비롯해 C레벨 임원도, IT 부서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기업들이 SaaS를 도입할 때 면밀하게 검토하기보다는 현업에 있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SaaS를 도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서비스를 산발적으로 도입하다 보니 관리가 안 되고, 일부 사용자만 이용하는 등의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 센터장은 “SaaS를 도입할 때 폭넓은 엔터프라이즈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정 사용자나 부서의 입장뿐 아니라 보다 포괄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SaaS 구독 등을 현업에 맡겼던 기업들도 최근에는 가시성과 적절한 통제를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SaaS에 최적화돼 있는 IT 운영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팝스는 다양한 SaaS 관리를 모아서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중앙관리콘솔 기능을 통해 직원들이 사용하는 SaaS를 검색‧관리‧자동화‧최적화한다. 싱글사인온(SSO)과 2차 인증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현재 수백여개 SaaS와 연동돼 있는 상태다.
팝스의 SaaS 별 권한 요청 및 라이선스 부여 및 회수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누가, 뭘, 얼마나 쓰는지 모르던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계정 관리 자동화를 통해 신규 입사자, 퇴사자 등 변동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센터장은 “SaaS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라고 해서 관리자의 편의에만 집중하면 실제 사용자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팝스에는 부서 또는 개인 단위로 제공되는 SaaS 카탈로그 페이지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추후 인공지능(AI) 기반의 SaaS 내 콘텐츠 검색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어서 그는 “궁극적으로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업에게 가장 이상적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SaaS라고 하는 영역을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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