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IBM, 클라우드 SW 하시코프 인수 임박…거래 성사될까

이안나 기자
IBM 로고 [ⓒ IBM]
IBM 로고 [ⓒ IBM]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IBM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업체 하시코프 를 인수하는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로이터 등 외신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IBM으로 인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시코프 주가는 24% 급등해 기업가치 61억달러(한화 약 8조3600억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하시코프는 고객사들이 클라우드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이다. 2012년 설립돼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하시코프는 지난해 매출 5억8300만달러(약 7981억원)로 전년대비 22.5% 증가하며 당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를 상회했다. 단 순손실은 1억9100만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했다.

하시코프 매출이 23% 가까이 급증한 사이 같은 기간 IBM 매출은 2% 증가에 그쳤다. 지난 1월 IBM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BM의 하시코프 인수가 수일 내 마무리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돼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IBM은 지난해 46억달러(약 6조3000억원)에 소프트웨어 개발사 앱티오를 인수한 것을 포함해 총 9건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아직까진 2018년 레드햇을 340억달러(약 46조5000억원)에 인수한 것이 가장 큰 규모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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