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RE100 로드맵 수립"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카카오페이가 ESG 비전 ‘이로운 흐름, 유연한 금융’을 향한 여정을 담은 2023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두 번째 ESG 보고서로, 카카오페이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 등 3개 종속회사의 환경·사회 데이터를 연결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의 가이드라인과 유럽 연합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을 따라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2023년 4대 ESG 중대 이슈로 ▲개인정보보호 ▲상품 및 서비스 혁신 ▲통합 리스크 관리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했으며 관련 대응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먼저, 환경영역에서 카카오페이는 모회사 카카오의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에 적극 동참하며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4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사회 영역에서는 남녀노소, 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접근성 디자인 가이드를 포함한 FIT UX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도 저시력 시각 장애인, 고령자 등을 고려한 접근성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기금 30억 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교육 개발과 함께 시니어 강사 양성 등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측은 또 건전한 지배구조를 위한 시스템도 꾸준히 체계화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위원회 신설, 준법지원시스템을 통한 전사 전자 금융거래 안전성 점검 실시 등 리스크 통합 관리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또 카카오페이는 이번 보고서에 지난 2022년 10월에 발생했던 분당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안정성 전담 조직 신설 등 구체적 플랫폼 안정화 전략과 이행현황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11월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사회 부문 A+등급, 환경·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A등급을 획득해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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