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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상자산거래소에 “이용료율 합리적 산정” 주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25 0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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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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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를 소집해 이용료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하라고 주문했다. 빗썸이 업계 최고 4.0%의 예치금 이용료율을 발표했다가 급히 철회하는 등 인상안을 놓고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담당자를 불러 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방식을 점검하면서 법과 규정에 맞는 이용료율을 산정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율 경쟁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19일 업비트가 1.3%를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빗썸은 2.0%를 제시했고 업비트가 다시 2.1%로 수정 공지했다. 그러자 빗썸은 2.2%로 올려잡았다. 빗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8%p를 올려 업계 최고 4.0%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감독규정에 따르면 이용료율은 운용 수익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산정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빗썸이 NH농협은행의 관리·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2.0%의 이자에 2.0%를 더해 최종 연 4.0%를 지급하는 방식이 규정에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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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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