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CES 2009]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올해 휴대폰 사업 성장 여지 많다”

윤상호 기자
- 인사 최대한 빨리 이뤄질 것…엔고 잘 이용하면 ‘기회’

삼성전자에서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반도체총괄 LCD총괄 사업전망이 불투명해 정보통신총괄 수익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09’에서 올해 영업전략에서 휴대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회장은 “정보통신총괄은 성장 여지가 많다”라며 “디지털미디어총괄의 경우 동종업계 평균보다 훨씬 성장 폭이 크다”라고 말해 휴대폰 이익기여도가 올 영업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반도체와 LCD는 바닥수준이기 때문에 좋아질 일만 남았다”라며 “단지 언제 어느 속도로 좋아질 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밝혀 올해도 이들 사업분야의 회복은 쉽지 않음을 내비췄다.

이에 대해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은 “반도체 현재 가격은 투매 수준”이라며 “현재는 수요가 너무 불투명하기 때문에 공급을 줄여서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고 보여진다”라고 말해 구조조정만이 반도체 업황 회복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 임원인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삼성 특검 재판과 관계없이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음력 설인 26일 이전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폭 인사설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이 부회장은 “인사위원회가 만들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작년에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반영될 것이지만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라스베이거스=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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