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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감원 칼바람…곧 희망퇴직 실시

이대호 기자
- 합병 사전 작업에 더해 주력 게임 지위 불안정 등 기존 사업 부진 결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오늘 중으로 공고를 낼 방침이다. 이는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을 위한 사전 작업이자 최근 사업이 부진한 것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회사 인원은 870여명으로 전 부서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실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실시된다”며 “오늘 중에 공고가 나갈 예정으로 퇴직규모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업계는 합병 이전 네오위즈인터넷과의 중복 인력을 우선 감원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주력 게임 피파온라인2가 서비스 종료를 앞둔 데다 최대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해 감원 가능성을 높여왔다.

게다가 회사 측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기대하고 있는 ‘블레스’와 ‘아인’ 등의 대형 게임은 내후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 몸집을 줄여 고정비용을 최소화하자는 경영진의 판단이 따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감원 규모는 업계 관측이 분분하다. 전사 인력의 20%부터 많게는 40%까지도 거론된다. 약 150~340명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조직개편이 전체 인력의 10%선에서 감원되는 것을 볼 때 희망퇴직을 명목으로 감원을 실시한다면 최소 20%를 퇴직대상에 올려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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