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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견 이노그리드 신임 대표 “클라우드 인에이블러 역할 충실”

백지영

조호견 이노그리드 신임 대표이사
조호견 이노그리드 신임 대표이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는 역량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내실을 기하는데 전념할 계획입니다. 또한 얼라이언스를 통한 생태계 확장도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신임 대표<사진>는 3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주총회의 결정을 통해 지난달 이노그리드의 새 수장이 됐다.

이노그리드의 첫번째 직원이기도 한 그는 2007년 입사 이래 기획조정실 실장, 클라우드 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의 주요 요직을 거쳐 왔다.

이노그리드는 대표적인 국내 클라우드 업체다. 지난 2006년 창립 이래 방송통신위원회의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 기상청 세계기상정보센터구축사업 등 다양한 정부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북미지역에는 SaaS 업체인 서비스링크플러스도 설립했다.

지난 2011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잇(www.cloudit.co.kr)’도 런칭하면서 클라우드 업체로의 본격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근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다보니 직원들 간 회사 정체성 논란도 있었다.

조 대표는 “올해부터는 모든 역량을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해 기업,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환경 전환을 돕는 인에이블러(Enabler)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오는 7월에는 KVM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클라우드잇 3.0’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쉽게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도 적극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미 자사의 클라우드잇 플랫폼과 다른 업체의 솔루션을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업체인 모니터랩과 클라우드 웹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공급되던 웹방화벽 제품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효성ITX의 스마트교육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플랫폼을 공급했다

조 대표는 “현재 국내 호스팅 업체와도 다양한 사업 제휴를 모색 중”이라며 “앞으로는 시스템통합(SI) 형태의 클라우드 사업보다는 솔루션, 서비스 자체가 초점을 맞춰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억원으로 잡았다. 한때 5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적도 있지만, 솔루션과 서비스만을 공급함으로써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질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 하바반기경에는 음악이나 공장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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