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트럼프, 美 IT기업 대표들과 회동해 신기술 논의

홍하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IT 기업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잠시 들러, 기업 대표들과 신기술과 관련된 국가 차원의 리더십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 외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야 나델라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 오라클의 새프라 캐츠 CEO, 오라클의 스티븐 몰런코프 CEO, IBM의 지니 로메티 CEO와 만남을 가졌다.

애플 팀쿡 CEO와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고위 관리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 회담은 ‘미래 산업’을 주제로 인공지능(AI), 5세대(G), 양자 컴퓨팅 등의 신기술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조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아울러 AI의 윤리적 사용을 촉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IT CEO들 외에도 MIT대학교, 카네기멜론대학교, 블랙스톤그룹 등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신기술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수석비서인 재러드 쿠슈너, 방카 트럼프, 대통령직속 국가경제회의(NEC)의 래리 쿠드로 위원장 등이 회담에 회동했다.

다만 이번 회담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성명서를 통해 “신흥 기술 분야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에 관한 생산적이고 매력적인 토론”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부 관리들은 "이 회의가 광범위한 사람들과 함께 가질 회의 중 첫 번째 회의"라고 전했다. 향후 트럼프가 만날 게스트 목록에는 아마존, 애플 등의 임원이 포함될 계획이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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