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프린팅/디바이스

국제 학술지, “갤버즈프로, 난청환자 유용”…왜?

윤상호
- 주변 소리 듣기 기능, 경도 및 중도 난청 환자 듣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프로’가 난청환자에게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진행한 연구 결과 ‘갤럭시버즈프로’가 난청환자 일상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국제 이비인후과 학술지 ‘CEO(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수록했다. 갤럭시버즈프로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경도 및 중도 난청환자 듣기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평균 63세 경도 및 중도 난청환자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참가자 57%가 조용한 환경에서 갤럭시버즈프로를 착용하고 대화할 때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갤럭시버즈프로 ▲보청기 ▲개인용 소리증폭기 등을 비교 시험했다. ▲전기음향 분석(Electroacoustic Analysis) ▲소리 증폭 평가 ▲성능 검사 등을 진행했다.

갤럭시버즈프로는 ▲출력 음압 수준 ▲주파수 범위 ▲등가 입력 잡음 ▲전체 고조파 왜곡 등 보청기 평가에 요구하는 4가지 핵심 기준을 충족했다. 7개 다른 주파수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소리룰 증폭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는 “인구가 급속히 고령화됨에 따라 2050년에는 10명 중 1명이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격 부담 등으로 청각 재활을 필요로 하는 난청 환자 중 실제 보청기 사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의 초기 발견은 매우 유용하며 일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버즈프로와 같은 대체 장치를 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선행 오디오랩 문한길 마스터는 “삼성은 사람이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일상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추후 연구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5억명이 청력 손실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여년 동안 모바일 기기가 청각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최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