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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기반 협업툴 '타입드' 만든 비즈니스캔버스, "본연에 충실한 솔루션 될 것"

박세아

비즈니스캔버스 기자간담회 현장. 박세아 기자
비즈니스캔버스 기자간담회 현장.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문서 기반 협업툴 '타입드'를 만든 서비스형소프트웨어(이하 SaaS) 기업 비즈니스캔버스가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원이다.

17일 비즈니스캔버스는 자사 협업툴 타입드 개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협업툴 장점을 소개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창립 2년 만에 78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153개국에서 2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구글 공식파트너로 선정돼 'Typed X Google Workspace 통합할인 패키지'를 출시했다.

회사는 "고객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며 "타입드는 단순히 워드프로세서 온라인 버전이 아니라 흩어진 자료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식 관리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즈니스캔버스 김우진 대표는 "소풍벤처스와 같은 소셜 임팩트 투자자가 아직 스타트업인 비즈니스캔버스에 투자 결정했다"며 "그만큼, SaaS 분야에서 비즈니스캔버스 솔루션으로 충분히 사회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자부했다.

협업툴 업계에서는 문서 기반 협업툴은 기업 정보를 자산화하고 공동으로 편집하면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소통 측면에서 유연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 협업툴 시장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같은 에코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며 "문서 기반 협업툴과 심리스하게 연동을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으로써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장 뒤늦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문서 기반 협업툴 시장이다"며 "현재는 잘할 수 있는 문서 기반에 집중하지만, 향후 기능 추가 등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비즈니스캔버스 김우진 대표. 박세아 기자
비즈니스캔버스 김우진 대표. 박세아 기자

국내 시장에서 메신저형 기반 협업툴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타입드만의 장점으로 시장을 지속해서 공략할 것이라는 생각도 전했다. 김 대표는 "타입드는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정보가 지속해서 자산화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유기적으로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게끔 타입드를 설계했기 때문에 이 측면에서는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SaaS 시장은 태동기라는 생각도 함께 공유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비즈니스캔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스타트업이나 투자사 일부가 이미 타입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협업툴 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조직의 업무 몰입을 위해 각 직무·업무별로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문서 기반 등 적합한 협업툴을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때 메신저, 캘린더, 화상회의 등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기능에 특화된 툴을 사용하고 그 툴들을 잘 연동해서 끊김없이 협업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독으로 사용하기에 문서 기반 협업툴이 유연한 소통이 어려울 수 있지만, 최근 다양한 툴을 연동해서 사용하는 트렌드를 감안했을 때 메신저형 협업툴을 함께 사용하면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아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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