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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미터 지하 실험실서 우주 비밀 캐낸다...'예미랩' 강원도에 준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05 1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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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 지하 1천m, 면적 3천㎡...세계 6위 규모
- 암흑물질·중성미자 연구에 내년부터 본격 활용
- 기상청,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동 사용

예미랩 내부 모습 (출처:IBS)
예미랩 내부 모습 (출처:IBS)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강원도에 지하 1천m 깊이의 실험시설이 마련돼 내년부터 이곳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수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5일, 정선군 예미산에 위치한 지하 실험시설 ‘예미랩’의 준공식을 열었다.

예미랩은 지하 1천m에 위치해 국내 최고심도를 자랑하며, 면적은 약 3천㎡ 규모로 세계 6위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이곳에서는 암흑물질 탐색과 중성미자 연구가 수행된다.

암흑물질과 중성미자의 신호는 포착이 어려워 배경 잡음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깊은 지하시설에 검출기를 설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예미랩은 지난 2016년 IBS가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받고 착공을 시작해, 2020년 8월부터 부분적으로 임시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차세대 대용량 검출기 인프라 구축 공사와 지상연구실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곧바로 양양실험실의 실험장비를 이전해 연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미랩은 이외에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경북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상청의 연구에도 활용된다. 특히 기상청은 이곳에서 지진과 관련한 실험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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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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