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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 ‘FISCON 2023’ 개최

이종현 기자
9일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 'FISCON 2023'서 개회사 중인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 ⓒ금융보안원
9일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 'FISCON 2023'서 개회사 중인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 ⓒ금융보안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11월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대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 ‘FISCON 2023’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 금융 전략, 금융보안 프렌들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민‧관‧산‧학‧연 전문가, 일반인, 학생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연 금융위원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금융 및 정보보호 유관협회‧기관장 등도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디지털금융 및 금융보안 관련 전략, 기술 등 3개 분야에 대해 18개 주제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한‧미‧일 금융보안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금융권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사이버위협 동향에 대한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금융보안원 박진석 상무는 정보‧유출, 딥페이크 등 생성형 AI의 보안 위협과 함께 국내외 AI 규제 동향 및 금융권 AI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강조했다. 일본 F-ISAC의 세코 토시노리(Toshinori Seko) 책임자는 피싱, 랜섬웨어 등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을, 미국 ISAC의 앤디 차우(Andy Chow) 분석가는 악성코드,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 등 글로벌 사이버위협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비공개 세션에서는 모의해킹, 네트워크 데이터 기반 사이버위협 헌팅, 정보기술(IT) 검사 지적 사례 등 이슈사항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금융보안원은 제7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해 디지털금융 및 금융보안 관련 연구를 격려함으로써 국민전 관심을 고취했다고도 전했다. 논문공모전 대상 금융위원장상은 성신여자대학교 팀이,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은 국민대학교 팀이 각각 수상했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금융의 디지털환경과 사이버 위협이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FISCON 2023을 통해 금융보안 프렌들리 전략을 제시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금융보안의 중요성과 함께 FISCON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추어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콘퍼런스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후원과 함께 다양한 금융보안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기도 했다. 정보보호 산업 동향을 살피고 정보보호 기업과 금융회사 간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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