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네이버 데이터센터 세종 세계 22위 슈퍼컴…검정고무신방지법 청신호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 유튜브 홀릭”…지난달 1044억분 봤다
한국인의 유튜브 사용 시간이 월간 1000억분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 표본조사에서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분으로 집계됐는데요. 이처럼 유튜브 사용 시간이 1000억분을 넘은 것은 올해 1월(1015억분), 5월(1022억분), 7월(1033억분), 8월(1068억 분)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2018년만 해도 395억분이었던 유튜브 사용 시간은 5년새 2.6배 증가했습니다.
한국인들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나 ‘국민 포털’ 네이버보다도 유튜브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지난달 카카오톡의 사용 시간은 319억분, 네이버는 222억분으로, 유튜브가 각각 3.3배, 4.7배 더 많았습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SNS)인 인스타그램(172억분)과 틱톡(79억분)과 비교해서도 사용 시간이 훨씬 깁니다. 유튜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특히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정고무신방지법’, 연내 통과 기정사실…“안타까운 사건으로 법안 선동”
올해 초 ‘검정고무신 사태’를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드라이브를 거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문화산업공정유통법)’ 연내 통과가 사실상 확실해졌습니다. 하지만 산학계에선 이중규제, 금지행위에 대한 모호한 규정, 입증 책임 문제 등을 이유로 비판을 제기하고 있죠. 15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국무조정실 주도하에 수정된 문화산업공정유통법 조정안이 안건에 오릅니다. 이 법안은 당초 우려를 표한 업계뿐 아니라 정부부처간에도 이견을 보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바 있는데요. 문체부가 한발 물러나 법안 내용을 재정비한 만큼, 입법을 재추진하는 움직임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날 한국미디어정책학회와 정보통신정책학회가 개최한 ‘디지털 심화시대, 콘텐츠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에서 오병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안타까운 검정고무신 사태는 작가와 제작업자 간 관계에 따른 사건인데 반해, 이 법안은 제작업자와 유통업자 관계를 다뤄 검정고무신 사태와는 사실상 아무런 관계가 없는 법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극단적으로 비판하자면, 문체부가 법안 통과를 추진하며 중요한 취지로 내세우는 해당 사건은 여론몰이를 위한 선동수단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이 벤처캐피탈 또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하는 콘텐츠 플랫폼의 단계별 투자 조건과 적극적인 ‘밸류에디드(value-added)’ 컨설팅을 법적으로 봉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최영근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 콘텐츠 플랫폼들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 아닌, 주식회사 형태 영리기관”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신인 창작자들에 대한 투자 및 사업화에 대한 유인이 사라져 결과적으로 불확실성이 낮은 유명 창작자 작품만을 플랫폼에서 유통하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삼성전자, 포터블 SSD 'T5 EVO' 출시…업계 최대, 8TB 구현
삼성전자가 콤팩트한 크기에 업계 최대 수준 8테라바이트(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포터블SSD 업계 최대 용량인 8테라바이트(TB)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는 3.5메가바이트(MB) 크기 사진 약 2백만 장 또는 50기가바이트(GB) 크기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또한 T5 EVO USB 3.2 Gen 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외장 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며, 최대 460메가바이트퍼세컨트(MB/s)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T5 EVO는 과열 방지 기술과 하드웨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또한 제품 최대 표면 온도가 48℃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기능인 DTG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256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고급 암호화 표준을 지원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5 EVO는 블랙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2TB, 4TB, 8TB 세 가지 용량 옵션을 제공해 사용 환경에 적합한 용량 선택이 가능합니다.
SK지오센트릭 세계 최초 '플리스틱 재활용 허브' 첫삽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내 21만5000제곱미터(㎡) 부지(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조성하는 기공식을 15일 개최했는데요.
국제규격 축구장 22개 넓이와 맞먹는 크기로 지어지는 공사엔 총 1조8000억원이 투자, 오는 2025년 말 완공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순환 경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SK지오센트릭은 울산 ARC를 통한 재활용 신산업 활성화로 국가 경쟁력 제고, 국내 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 ARC 상업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는 매년 폐플라스틱 32만톤이 재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플라스틱(350만톤)의 약 10%가 처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세계 22위권 슈퍼컴퓨터 성능
네이버클라우드가 최근 오픈한 네이버의 신규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한 슈퍼컴퓨터 ‘세종’이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2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는 톱500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세종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2240개로 구성됐습니다. 엔비디아 퀀텀 인피니밴드 네트워킹 플랫폼과 인네트워크 컴퓨팅을 통해 저지연, 고속 통신이 가능합니다. 슈퍼컴퓨터 전용으로 3.6페타바이트(PB)의 스토리지를 구축했는데, 구축된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은 22테라비트퍼세컨드(Tbps)입니다. 전체적으로 네이버가 기존에 구축했던 슈퍼컴퓨터의 2배 수준입니다.
세종은 국내 슈퍼컴퓨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종에 이어 삼성종합기술연구원의 ssc-21이 28위, 기상청의 구루가 48위, SK텔레콤 타이탄이 59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누리온이 61위, KT의 DGX 슈퍼POD가 7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려 씻어낸 손보사 3분기 실적… 삼성·메리츠 '함박웃음', 현대·DB·KB '선방'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거뒀습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 5곳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5조7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2782억원(IFRS17 적용) 대비 8.1% 증가했는데요. 금융감독원의 새국제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을 반영함에 따라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에 반한 결과죠. 앞서 금감원은 그동안 제각각이었던 보험사들의 계리적 가정 산출 기준을 통일한다는 취지로 이번 실적부터 IFRS17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것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각각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는데요. 이에 비해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나타냈지만 앞서 시장의 우려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3분기 당기순익만 별도로 보면 4963억원으로 명실상부 업계 1위였던 삼성화재의 순익(4295억원)을 앞질러 업계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메리츠화재는 당초 실손보험 등의 계리적 가정을 보수적으로 잡았던 터라 이 같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영풍-MBK, 경영협력계약 ‘공시’ 논란 확산…‘MBK 10년 확약’ 발언 진실 공방
2024-11-25 14:04:13금감원,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 일주일 또 연장…"정기검사만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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