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D] 명동 한복판에 뜬 ‘다이노탱’…MZ·외국인 관광객 발걸음 붙든 곳 가보니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서울 명동 한복판에 외국인 관광객과 MZ(밀레니얼+Z)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줄을 서 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바로 디지털 지식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선보인 ‘다이노탱 쿼카 & 보보 인 더 우드 팝업’(이하 다이노탱 팝업) 덕분이다. IPX는 서울 명동에서 팝업 공간을 중심으로 다이노탱만의 감성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찾아가본 서울 명동 다이노탱 팝업에는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점에도 수많은 이들이 다이노탱을 즐겨보고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줄로 가득했다. 팝업 위치가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필수 코스로 꼽히는 매장들과의 동선이 맞아 떨어져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호기심도 유발시켰다.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 1층에는 쿼카와 보보가 숲속에서 만난 친구들이 등장한 포스터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IPX가 전개하는 다양한 IP 관련 굿즈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었다. 2층에 들어서자 팝업의 주인공인 다이노탱 쿼카(QUOKKA)와 보보(BOBO)가 본격 등장했다.
다이노탱은 ‘마쉬빌(Marshville)’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최고의 마쉬멜로우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쿼카와 친구들, 가족들의 명랑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담아 MZ세대 사이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IP다.
IPX가 선보이는 이번 다이노탱 팝업은 엉뚱하지만 매사 낙천적인 성격의 쿼카와 그 곁을 항상 지키는 보보가 다락방에서 보물 지도를 보다 숲속 어딘가에 코끼리만한 마쉬(마쉬멜로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 대왕 마쉬를 찾기 위해 떠나는 유쾌한 모험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팝업 역시 쿼카와 보보의 여정에 방문객들을 초대, 숲속을 함께 탐험하는 듯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7일부터 오늘(29일)까지는 네이버 사전예약으로만 입장을 받았다. 오는 30일부터 10월14일까지는 대기 시스템에 입력해 현장 예약이 가능하다.
팝업 내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은 보물지도를 발견하는 쿼카와 보보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특히 쿼카와 보보가 마쉬멜로우를 함께 구워먹는 모습을 담은 포토존과 숲 속에서 대왕 마쉬를 찾는 여정 스토리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존 등에는 인증샷을 찍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다.
한 방문객은 “다이노탱을 만든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팝업이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평소 다이노탱을 좋아해 이곳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니 피규어, 플러시, 미니 캔버스백, 다이노탱 보보키링 시리즈 등 약 100여종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출시됐다. 30분 동안 구매 시간을 한정하고, 1인당 동일 제품 2개 이하로만 구매할 수 있게 해 다이노탱 팬뿐 아니라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했다.
이번 IPX와의 파트너십은 지난 2월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에서 단독 오픈해 수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쿼카 인 스쿨 다이노탱(Quoakka in School DINOTAENG) 팝업’을 계기로 두 브랜드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러한 다이노탱만의 세계관과 감성을 담은 콘텐츠는 MZ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케이스티파이(CASETiFY), 이니스프리, 스파오(SPAO)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IPX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다이노탱 캐릭터의 IP 사업을 전세계 시장으로 확장·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IPX 측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 등에도 다이노탱 팝업 영토를 차츰 늘려 글로벌 IP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향후 더욱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은 물론 리테일, 유명 브랜드와의 라이센싱 및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사업 등을 포함한 확장된 IP 비즈니스로 보다 많은 전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IPX 관계자는 “흔하지 않은 쿼카라는 캐릭터로 이름을 알린 다이노탱 IP는 탄탄한 세계관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스토리를 갖춰 글로벌 IP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구만, 씰룩, 신비아파트 등 국내 유망 IP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MZ세대를 넘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를 발굴해 해외 팬들까지 아우르는 특별한 IP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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