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퇴근길] “구글 비켜”…MS 검색엔진 ‘빙’에 챗GPT 품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본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오픈AI의 AI 챗봇 솔루션 ‘챗GPT3.5’가 적용된 검색엔진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를 보다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델라 CEO는 “AI는 가장 큰 범주인 검색을 시작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범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고 말하기도 했죠.
신규 빙과 엣지는 검색과 브라우징 및 채팅을 통해 웹 어디서나 호출할 수 있도록 통합됐습니다. 스포츠 점수나 주가, 날씨와 같은 간단한 항목에 보다 관련성 높은 결과를 제공합니다. 빙은 웹 전체 결과를 검토해 답변을 찾고 이를 요약해준다. 복잡한 검색의 경우 대화형 채팅을 제공합니다. 대답 이상의 영감이 필요할 때 역시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선별해줍니다.
새로운 빙 환경은 AI를 통해 재창조됐습니다. 새로운 빙이 챗GPT보다 강력하고 검색을 위해 특별히 사용자 정의된 오픈AI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실행되죠. 챗GPT 3.5의 주요 학습과 발전이 필요하며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K배터리 연매출 50조원 돌파, 3사 성적표 엇갈렸지만… 그 이상의 '낙관'
국내 배터리 3사가 도합 연매출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서는 경사를 맞이했습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면 SK온은 아직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올해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선 3개 업체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양적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3사는 올해도 대외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강조하면서도,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전년대비 30~4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고객사 주문이 계속되면서 배터리 3사의 수주잔고는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북미와 유럽 중심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JV 1기 이어 2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협력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웠죠.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와 JV 공장, 말레이시아 생산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헝가리 2공장 가동률을 높여갈 방침입니다. SK온은 미국 2공장과 중국 옌청 1공장 내 2동을 작년 말 조기 가동했죠. 올해는 이 2곳과 기존 공장 수율 및 가동률 개선에 집중합니다.
SKT 2.0 전략 통했다…5대 사업군 성장궤도 '안착’
SK텔레콤이 지난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와 유사한 실적을 냈습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연간 매출은 17조3050억원, 영업이익은 1조6121억원이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도 무선통신과 유료방송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연말 기준 5G 가입자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1340만명으로, 일반 핸드셋(Handset) 가입자의 58% 비중으로 성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실적에선 5대 사업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미디어·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AIVERSE 사업의 'T우주’의 가입자 수도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도 SK텔레콤은 성장 궤도에 안착한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갤럭시S23’ 배터리 건너뛰고 직접 전원연결…’발열↓효율↑’
갤럭시S23은 배터리 충전을 일시정지하고 직접 전원 연결을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NL 테크’가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23에 새로운 기능으로 ‘USB 전원공급 일시 중지’가 추가됐다는 리뷰 영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설정은 삼성전자의 게임 부스터 메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에 대해서는 ‘휴대폰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서 USB PD 지원 충전기가 연결돼 있고 배터리가 20% 이상일 때 충전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죠. 가령, USB-PD를 지원하는 충전기에 케이블을 연결해 갤럭시S23에 연결하면, 충전기를 타고 온 전력은 배터리를 넘어 칩셋 등 각 하드웨어 부품에 전달됩니다. 하지만 ‘USB 전원공급 일시 중지’를 활성화시키면 이 과정에서 중재자인 배터리가 빠지게 되죠. 이는 발열을 최소화하면서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테크’ 내세운 오아시스, 23일 상장…“따상보다 우상향 목표”
오아시스가 23일 코스닥 상장에 입성합니다. 이번 상장에서 523.6만주를 공모하고요.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3만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입니다. 오아시스 안준형 대표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기록)보다 적정 가치로 상장해 우상향하는 그래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아시스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인데요. 약점으로 꼽히는 규모(회원수 130만명) 확장을 위해 오아시스는 서울·경기권 매출액 확대, 새벽배송 전국화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130만명 회원수를 향후 1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죠.
오아시스가 여전히 ‘흑자경영’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이유는 자체 물류기술 ‘오아시스루트’ 덕분입니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하나를 건립하는데 50억원 정도면 충분하고 투자 대비 회수 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오아시스는 올해 오아시스루트를 국제출원할 계획이고요, 퀵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 무인매장 등 다양한 신사업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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