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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TV 접속차단 어찌됐건 죄송”… 피해 보상안 마련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 고객들에게 유료앱을 무료로 제공한다. KT의 일방적 인터넷 접속 차단에 따라 고객들이 피해를 입은 데 따른 보상 차원이다.

28일 삼성전자는 3월 한 달간 ‘삼성앱스TV’에 가입한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스마트TV 유료 애플리케이션 2종을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넷 접속 차단으로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삼성 스마트TV 고객을 위해 최고의 품질과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스마트TV가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인터넷 접속을 일방적으로 차단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가처분 신청으로 양사간 갈등이 깊어졌고, 14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로 서비스가 재개된 바 있다.

이후 방통위는 스마트TV 접속 차단 사태와 관련,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양사에 권고했다.

일방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KT는 현재까지 별도의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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