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원격 소프트웨어(SW) 기업 알서포트가 공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을 내놨다. 자사 PC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를 탑재한 하드웨어 제품 ‘리모트뷰박스’다.
9일 알서포트는 신제품 리모트뷰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폐쇄망을 사용하는 공장 PC와 연결해 원격지에서도 공장 내 현황 파악 및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환경이라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병원 의료기기, 무인발급기 등 구버전 운영체제(OS)나 근거리네트워크(LAN) 이용이 어려운 노후 시스템도 제어할 수 있다.
4K 60프레임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원격지 시스템의 바이오스(BIOS) 세팅 단계에서도 부팅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웨이크온랜(Wake on LAN) 장치가 내장돼 원격지에서 시스템 전원을 켤 수도 있다. 다수의 기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통합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최소한의 투자로 기초적인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리모트뷰박스는 산업 특수성 또는 인프라의 제약으로 원격근무 도입이나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출시 전부터 5세대 통신(G) 기반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KT가 10월 주최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발굴 공모전에서 최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정성이 중요시되는 제조산업을 타깃으로 한 만큼 국내 KC인증 및 일본 VCCI, JATE, J-MIC 등 인증을 획득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리모트뷰박스로 여러 산업분야에서 보다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원격제어·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고심하는 기업에도 리모트뷰박스가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