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16조달러 규모', 증권토큰 활성화위해 사업자가 고려할 것은?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글로벌 토큰증권(이하 ST) 시장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ST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여주기식 플랫폼 사업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ST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사업자들은 단순 시세 차익 관점보다는 토큰 가치를 높이는 유틸리티 설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9일 블록체인 기업 람다256 주최 '루니버스 토큰증권 서밋' 행사에서 BCG서울오피스 진창호 파트너는 "이미 글로벌 차원에서는 ST의 발행과 매매가 허용되고 있다"라며 "기존 증권 시장 내 자산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융투자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CG 분석에 따르면 ST시장은 2030년까지 1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 세계 GDP 대비 약 10% 수준이다.
이 가운데 ST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게 진 파트너의 의견이다. 이미 ST를 활용해 별도 예치와 이자 지급 등에 있어 부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소유권 기반의 개방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등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ST 구매자에게 투자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 동의 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
이런 추세 속, S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ST의 차별화된 멀티플레이 포지셔닝을 해야한다는 관점이다. 단순히 발행과 거래뿐만 아니라 활용되는 관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ST에 어떤 유틸리티와 혜택을 부여할 지, ST 기초 자산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에 대해 염두해야 한다"라며 "기존 전통 금융권뿐만 아니라 혁신 금융업계는 근본적으로 ST에 대한 접근방식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히 껍데기 형태의 플랫폼 제공을 지양하고, 새로운 전략과 전술이 고민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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