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시스코가 그리는 인터클라우드, 어떤 모습?
지난주 네트워크 최강자 ‘시스코시스템즈’가 만물인터넷(IoE) 시대에 대비해 자사 파트너사들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터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스코가 만들 클라우드는 아마존(AWS)과 같은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타겟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가상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을 IaaS(인프라)나 PaaS(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물론 UCS에 최적화된 SAP HANA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협업 서비스인 시스코 웹엑스, 보안,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머라키), VDI, 비디오스케이프 클라우드 DVR, 호스티트 협업서비스, 가상 모바일 네트워크, 원격 관리 서비스(RMS), 컴플라이언스 및 구성 관리 서비스(CMCS), 에너지 관리 서비스(에너지와이즈), 음성 및 컨택센터 서비스 등도 제공 대상입니다. 웹엑스와 같은 자사 솔루션을 계속해서 클라우드 형태로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자세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시스코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스코는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완전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고객들은 워크로드나 하이퍼바이저에 구애 받지 않고 어떤 클라우드와도 원활한 작업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ACI)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화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히 런칭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중에서도 핵심은 API를 제공해 통신사나 호스팅업체 등과 같은 리셀러 및 SI 파트너들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자사 파트너나 고객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발표는 네트워크 장비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시스코가 최근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입니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연간 490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고객들이 점차 스위치, 라우터 등 장비를 직접 구입하기보다는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AWS이나 구글처럼 직접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제공하기보다는 기존 자사 장비를 이용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텔스트라나 올스트림 같은 업체와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주에는 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명칭인 ‘윈도 애저’를‘MS 애저’로 바꾼다는 것 아이패드용 MS오피스 출시, 구글, AWS의 서비스 가격 인하, AWS의 국방부 상위 보안 등급 획득, 인텔이 자체 하둡 배포판을 포기하고 클라우데라에 지원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시스코, 2년간 클라우드에 10억달러 이상 투입…왜?=네트워크 거인 시스코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향후 2년 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인터클라우드’로 명명한 ‘클라우드의 네트워크(network of clouds)’구축을 위해서다. 말 그대로 전세계 클라우드 간 연결이 목표다.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텔스트라, 올스트림 등 각 국가별 통신사와 같은 파트너를 통한 서비스 구축 및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24일 시스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파트너 서밋 2014’에서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은 비교적 단순하다. 이에 따르면 시스코는 자사 네트워크 및 파트너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퍼블릭과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 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스코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명명된 이번 서비스에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빌려주는 일반적인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은 물론 UCS 기반의 SAP HANA, 웹엑스와 같은 협업 솔루션, 보안,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메라키), VDI(데스크톱 가상화), 가상 모바일 인터넷, 원격 관리 서비스, IT서비스 관리 서비스(서비스그리드)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시스코의 기존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으로 시스코는 이미 웹엑스, 메라키, 클라우드 웹 시큐리티 등의 솔루션을 SaaS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EMC, 넷앱 등과의 협력을 통해 V블록, 플렉스포드와 같은 클라우드 구축 통합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엔 ACI(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와 같은 기술도 발표했다.
회사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시스코가 구축하는 ‘글로벌 인터클라우드’는 만물인터넷(IoE)을 위해 설계됐으며, 이를 위해 사실상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확장성과 실시간 분석, 높은 가치의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위한 분산 네트워크와 보안 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각 국가별 데이터 소유권 등에 대한 컴플라이언스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독자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보다는 각 국가별 파트너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같은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타 클라우드 서비스와 차별화된 점이기도 하다.
이미 호주 통신업체인 텔스트라와 캐나다 통신업체인 올스트림, 유럽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캐노피, IT유통업체인 잉그램마이크로, 매지니드 서비스 업체인 로지칼리스그룹 등이 시스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은 시스코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이들이 기존에 판매하던 인터넷 기반 서비스 등과 묶어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로버트 로이드 시스코 개발 및 영업 담당 사장은 “지금이 시스코와 파트너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글로벌 인터클라우드를 제공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번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하면서, 시스코 내부 IT 조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2011년 시스코의 최고정보책임자(CIO)인 레버카 자코비는 직원들에게 IT를 보다 신속하고 유동적이며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CITIES’를 만들었고, 실제로 성과를 거뒀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할당하는데 기존에는 6~8주가 걸리던 것이 15분으로 줄었고, 데이터센터 환경의 92% 이상을 가상화시킴에 따라 총소유비용(TCO)은 65%나 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코 IT조직은 변화의 바람을 쫓아갈 수 없었다. 더욱이 만물인터넷(IoT)으로부터 파생되는 가치와 이를 위한 분석 제공 능력 등에 대한 것은 예상 밖의 것이었다. 다른 많은 고객들처럼 시스코 CIO도 하이브리드 IT모델을 맞닥뜨리게 됐고, 시스코도 현재에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조합에 계속해서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레베카의 역할 중 많은 부분이 이러한 환경에서 수십개 업체의 수백개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의 서비스를 통합하고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같은 고민은 전세계 많은 CIO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시스코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스코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단순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봤다는 설명이다.
로이드 사장은 “시스코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오픈스택과 같은 표준 플랫폼으로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어떠한 워크로나 하이퍼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호환성을 갖게 할 것”이라는 말했다.
또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단순히 가격으로 비교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을 넘어선 클라우드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시스코는 약 490억달러의 전체 매출 가운데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약 4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스코는 오는 2017년까지 시스코와 파트너사들을 통해 발생하는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약 8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대전…MS는 서비스명 바꾸고, 구글·아마존 가격 낮추고=클라우드 거인들의 서비스 전쟁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사업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또 다시 서비스 변화를 꾀하면서 고객 잡기가 나섰다.
우선 MS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 애저’의 명칭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변경한다. 이같은 변화는 내달 개최되는 개발자행사 ‘MS 빌드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MS는 지난 2010년부터 ‘윈도 애저’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이미 애저 사용자 중 다수가 리눅스를 운영체제(OS)로 활용하는 등 ‘윈도’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다소 애매했던 서비스와 제품 구분을 명확히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또 다시 가격 인하 전쟁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구글이 먼저 시작했다.
구글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행사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을 기존 대비 68% 낮춘 기가바이트(GB)당 0.026달러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온디맨드 컴퓨팅 가격을 32%, 빅쿼리 데이터 분석 엔진은 85%까지 인하했다.
그러자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가만있지 않았다.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인 S3 가격을 51%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42번째 가격 인하다. 현재 AWS는 경우 S3 가격을 GB당 0.037달러에 제공 중이다.
이밖에 컴퓨트(EC2) 가격도 구형 가상머신(VM)의 경우 최대 40%, 새로운 C3 인스턴스는 30%, M3 인스턴스는 38% 가량 인하할 계획이다. 관계형 DB 서비스도 28% 낮춘다. 이같은 가격 인하는 4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 경쟁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방한한 AWS 쉐인 오웬비 아태지역 총괄은 “서비스 가격을 계속해서 낮출 수 있는 것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구매력 증대, 운영 효율성, 기술의 진화라는 요인에 의해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MS 역시 내달 개최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이같은 가격 경쟁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련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인텔, 자체 하둡 배포판 포기…클라우데라에 투자= 인텔이 프로세서 및 솔루션에 최적화시킨 아파피 하둡 자체 배포판을 포기한다. 대신 하둡 전문 업체인 클라우데라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협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인텔 고객은 클라우데라 제품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인텔은 클라우데라에 데이터센터 기술 투자 역사상 최대 구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클라우데라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다만 클라우데라는 지난주 T로우프라이스와 구글 벤처스 등을 포함한 투자 자로부터 1억600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중 인텔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 아키텍처 및 플랫폼에 최적화된 클라우데라의 아파치하둡(CDH)을 개발하고 인텔 패브릭과 플래시, 보안 등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자사의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자원을 투입해 영업을 강화하고 향후 로드맵 등도 공유할 방침이다.
기존 인텔 아파치하둡배포판(IDH) 및 인텔 데이터 플랫폼은 클라우데라 하둡(CDH)로 통합시킬 계획이다. IDH를 사용하던 고객들 역시 클레우데라 제품으로 이전 절차를 밟는다.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총괄 부사장은 “이같은 협업은 인텔 데이터센터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로드맵 공유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의 선택권을 갖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FK BCG가 인텔 하둡 배포판 제공을 위한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S, 드디어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안드로이드도 곧?=마침내 아이패드 사용자들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간) MS는 애플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지만,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하기 위해선 M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오피스365’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이번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터치 환경에 최적화 됐으며, MS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작성한 문서는 MS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에 저장이 가능하다.
이같은 MS의 변화는 최근 취임한 사티야 나델라 CEO 취임 이후 이뤄졌다. 기존 윈도 제품 중심의 정책에서 다양한 플랫폼과 디바이스에서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심지어 경쟁사의 제품이라도 말이다. 외신에 따르면 MS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에서 구동되는 태블릿을 위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사티야 나델라 MS CEO는“이를 통해 10억명 이상의 오피스 이용자들이 원하는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MS가 이번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출시를 통해 막대한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전세계 주요 국가의 앱스토어 순위에서 MS 워드와 엑셀 등의 다운로드 수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MS의 이번 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다이멘션데이타, 클라우드 프라이빗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 출시=다이멘션데이타(www.dimensiondata,com)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부가 서비스로 ‘클라우드 프라이빗 네트워크 연결(Cloud Private Network Connection, 이하 CPNC)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프라이빗 네트워크 환경과 다이멘션데이타의 메니지드 클라우드 플랫폼(MCP)을 전용 네트워크로 연결, 보다 빠르게 클라우드상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개선된 관리 및 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퍼블릭 인터넷망을 통한 연결을 배제, 보다 많은 데이터 처리 및 향상된 성능의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 소매, 금융 산업, 정부기관 등에 매우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현쟈 다이멘션데이타의 자사의 클라우드 및 매니지드 호스팅 환경에 연결시 글로벌 차원에서 고성능 및 안전한 접근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퍼블릭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접속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 두가지 선택권은 1Gbps 속도로 MCP에 위치한 전용의 물리적 포트에 접속할 수 있는 다이렉트 연결(Direct Connect)과 다이멘션데이타 파트너인 MPLS 제공사의 가상 포트에 접속할 수 있는 프라이빗 연결(Private Connect)이다.
현재 서비스는 상용화 됐으며, 미국의 산타클라라(캘리포니아), 버지니아의 애쉬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와 멜번, 일본 도쿄,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다이멘션데이타의 MCP에 액세스하기 위한 다이렉트 연결과 프라이빗 연결의 C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스트웨이,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 오픈베타 실시=한국호스트웨이( www.hostway.co.kr대표 이한주)는 자사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인 ‘H박스(HBOX)’ 공식 출시 전 오픈베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오픈베타는 호스트웨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호스트웨이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기본 용량 1TB를 제공과 함께 오픈베타 서비스 기간 중에 발생되는 트래픽비용은 무료다.
호스트웨이의 새로운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는 다중 프로토콜을 지원, 기존 HTTP API와 동시에 FTP를 통한 파일을 쉽게 업로딩 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S3 호환 API를 제공한다.
또한 다중 보안 기능 탑재로 사용자의 접근 및 차단이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자별, 특정IP별, 접근가능 기간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현재 이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 사이트(http://faq.hostway.co.kr/hbox)를 운영 중이다.
한국호스트웨이 남형석 연구개발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H박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개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픈베타 서비스는 6월 1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리스타네트웍스, 100GbE 모듈 출시로 클라우드 플랫폼 확장=아리스타네트웍스가 표준을 지원하는 새로운 100기가비트이더넷(GbE) 모듈 두 종을 선보였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27일 7500E 시리즈를 위한 100GbE 6·12포트 라인카드 제품을 출시, 비용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100기가비트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100GbE 성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7500E 시리즈에 두가지 옵션이 추가된다.
새로운 100GbE 모듈은 아리스타 운영체제인 EOS를 사용하며,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한 오버레이를 통한 네트워크 가상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환경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제품군과 함께 클라우드 네트워크 환경에 요구되는 프로비저닝 자동화와 높은 포트 밀집도, 커스터마이징, 확장성을 제공한다.
단일모드와 멀티모드 환경에서 IEEE 100GbE 표준을 지원, 10G부터 40G, 100G까지 선택 폭을 넓혀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 VXLAN(Virtual Extensible LAN) 기능을 사용해 높은 대역폭과 대형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효율적인 네트워크 가상화를 구현할 수 있다.
EO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기(DANZ)와 지능형탭(TAP Aggregation) 기능은 100GbE 네트워크에 대한 지능적인 트래픽 가시성을 제공한다.
7500E 시리즈 6포트 100GbE 카드는 CFP2 옵틱 표준을 따르며, 싱글 모드 광케이블 기준 최대 40Km까지 지원한다. 이 카드는 2분기부터 주문할 수 있다. 12포트 100GbE 는 올 하반기 중 QSFP-100 옵틱과 케이블에 포함돼 출시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인 이퀴닉스 아이합 타라이지(Ihab Tarazi) 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CTO)는 “데이터센터 100GbE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리스타 7500E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아리스타 VXLAN 솔루션과 EOS 프로그래밍 기능으로 10·40·100GbE의 효율적인 자원 할당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이번에 아리스타 7300 시리즈 10G베이스(Base)-T 모듈도 함께 선보여, 비용효율적인 단일계층(Single tier) 및 2계층(Two tier) 네트워크 구축 옵션을 추가했다.
아리스타 7300시리즈는 기존 10·100·1000베이스-T 장비보다 낮은 소비전력의 10G베이스-T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모듈형 플랫폼의 마이그레이션시 이미 구성된 케이블링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 11월 발표된 7300시리즈 포트폴리오는 단일계층 구조인 ‘스플라인(Spline)’과 2계층 구조인 ‘리프-스파인’ 네트워크의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스플라인 네트워크는 모든 서버를 단일 홉(hop)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레이턴시에 민감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단일 계층 네트워크다. 이러한 네트워크 설계는 개방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며, 아리스타 EOS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하여 가상화, 오케스트레이션, 애플리케이션 가시성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클라우드 네트워킹을 구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아리스타 스마트 시스템 업그레이드(SSU)로 데이터센터 관리자가 직면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 중 하나인 인프라 유지보수 문제를 해소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인프라 구성요소에 대한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아리스타 7300X 시리즈는 기존 카탈리스트 6500 시리즈나 2계층 설계와 비교해 투자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사용 중인 모듈형 시스템에서 7300X 시리즈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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